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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왔시유, 전화

신현수 | 그림 박철민
시리즈 1970 생활문화 | 출판사 밝은미래
분야 그림책 | 연령 초등 1~2학년
페이지 52 | 판형 280 x 215mm
발행일 2017년 7월 31일 | ISBN 978-89-6546-269-9 74300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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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목차
  • 작가소개
새까맣고 반들반들한 몸체,
반짝거리는 다이얼
꼬불꼬불한 줄.
‘아, 나도 전화 받고 싶어!’
1970년대 마을에 하나 있는 공동 전화를 통해
오빠의 전화를 기다리던 어린 순임이 이야기.

『전화 왔시유, 전화』는 집집마다 전화가 보급되지 못한 1970년대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마을 이장댁에 전화기를 놓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전화를 쓰고 받던 시대의 풍경으로 <1970 생활문화> 시리즈 세 번째 책입니다. <1970 생활문화>시리즈는 급변하던 1960, 70년대 대한민국 생활사를 아이의 눈으로 공감 있게 그려낸 어린이책 시리즈입니다. 1960, 70년대에 변화하던 중요한 생활 문화는 오늘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도시에 공부하러 간 오빠 전화를 기다리던 순임이의 마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당시 아이들의 마음도 지금 아이들이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공감을 일으킵니다. 또한 전화에 대한 지식 정보도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게 돌려서 빼곡하게 배치하여 오랫동안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전화
“어디 맛있는 맛집 없을까?”
“요즘 재밌는 영화가 뭐지?”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맞습니다. 핸드폰을 꺼내 찾아보면 간단하게 해결되지요. 더군다나 요즘엔 스마트폰이 있어 더더욱 이런 건 일도 아닙니다.
사실 스마트폰 하나면 못하는 게 없습니다. 전화와 문자 메시지는 물론, 카메라 기능에, 메일 보내고, 뉴스 검색하고, 음악 듣고, 동영상 보고, 신나는 게임도 합니다. 운전할 때도, 장보는 일도, 은행 업무도 앉아서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가를 즐기고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하고요. 이제 우리는 매일 아침 눈뜨면 스마트폰부터 열어 보고, 자기 전에 문자나 SNS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잠시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하다 못해 불안할 지경이지요.
스마트폰만큼이나 폭발적인 파급력은 아니지만, ‘전화’는 그 자체로 혁명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유선전화가 등장하면서 우리들의 일상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았으니까요. 멀리 있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나누고 대화를 한다는 것은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그전까지 가장 빨리 정보를 보낼 수 있는 것은 전보였지만, 너무도 비쌌고 대부분 2~3일 걸리는 우편에 의존했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전화는 획기적인 통신 수단이었습니다. 물론 전화가 집집마다 놓인 것은 전화가 우리나라 들어온지 거의 90년이 흐른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였습니다. 핸드폰은 1990년대 후반부터 선보이기 시작했지요. 또 한동안은 공중전화와 삐삐가 급한 연락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통신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핸드폰이 널리 퍼졌고, 지금은 스마트폰 세상이 된 것이지요.
▶ 전화가 귀하던 시절, 전화 이야기
전화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중요한 통신 수단입니다. 하지만 옛날과는 달리 전화가 너무 흔하다 보니 요즘 사람들은 그 귀함과 소중함을 잊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 <전화 왔시유, 전화!>는 전화가 귀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1890년대 개화기에 들어왔던 전화는, 우리 사회에서 꽤 오랫동안 부자들의 상징처럼 여겨졌어요. 이 책의 배경인 70년대만 해도 농촌이나 도시 할 것 없이 집에 전화 있는 집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화기 한 대 값이 집값과 맞먹을 정도로 비쌌으니 엄두도 낼 수 없었지요. 그래서 마을에서 공동으로 들여놓고 마을 전화기로 사용하곤 했는데, 주로 마을 대표인 이장 집에 전화기를 놓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장 집 아이들은 괜히 우쭐대기도 했지요.
이 책의 주인공 아이, 순임이는 한 번이라도 좋으니 전화를 받고 싶습니다. 동네 친구들은 한 번씩 전화를 받았는데 자기만 아직 못해 봐서 부럽기도 하고 무척 속상합니다. 그래서 서울로 공부하러 간 오빠한테 전화 좀 하라고 편지까지 보내지요. 전화기가 흔한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는 신기하고 낯선 장면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전화를 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순임이의 순수한 모습과 간절함에 아이들은 쉽게 동화되어 이야기에 몰입합니다. 그러면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못 보는 형편에 전화는 가족 간 연락을 취하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아주 요긴한 수단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전화가 귀했던 당시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경험해 보고요.

▶ 공감있는 이야기, 향수에 젖게 하는 그림 그리고 전화에 대한 다양한 읽을거리
 이 책에 글을 써 주신 신현수 작가는 어린 시절 자신의 경험을 녹여 내 재밌게 글을 꾸몄을 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긴장감을 만들어냈어요. 갖고 싶은 것, 꼭 해보고 싶은 경험을 위해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났지요.
또한 이 책에 그림을 그린 박철민 작가는 글을 보고는 꼭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박철민 작가의 바람대로 한지에 퍼지는 물감의 느낌, 따뜻하고 아련한 그림의 풍경이 글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순임이 이야기뿐 아니라 전화와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정보들을 <돌려보는 통통 뉴스>에 담아 당시 생활 모습과 함께 우리 생활문화사를 꼼꼼하게 들여다봅니다.
전화가 생기기 전에는 어떻게 연락을 주고받았을까? 하는 기초적인 질문에서부터 지금의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통신 수단의 발달을 오밀조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화 도입 초기에는 전화를 향해 큰 절을 네 번이나 하고야 전화를 받았다는 웃지못할 풍경과 독립투사 김구 선생이 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연, 공중전화기 이야기와 그 변천 과정 등 전화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전화가 갖는 사회적 의미와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주요 내용 ◆
순임이는 한 번이라도 좋으니 전화를 받고 싶습니다. 전화기를 통해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도 신기한 순임이입니다. 동네 친구들은 한 번씩 전화를 받아봤는데, 자기만 아직 못해 봐서 부럽기도 하고 무척 속상하지요. 그래서 서울로 공부하러 간 오빠한테 전화 좀 하라고 편지까지 보내지요. 순임이의 간절함에 오빠가 전화를 하지만 이장님의 얘기를 듣고 달려간 전화는 벌써 끊어졌습니다. 전화 받고 싶은 순임이의 소망이 이루어질까요?
신현수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고,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돼 등단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장편동화 『용감한 보디가드』, 『내 마음의 수호천사』, 『유월의 하모니카』, 창작동화집 『빵점이어도 괜찮아』, 청소년 역사소설 『플라스틱 빔보』, 『분청, 꿈을 빚다』, 어린이 정보책 『제비 따라 강남 여행』, 『우리들의 따뜻한 경쟁』,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 『지구촌 사람들의 별난 음식 이야기』, 『우주비행, 하늘을 향해 쏘아올린 인류의 꿈』 등이 있습니다.
그림 박철민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깊이 있고 활기찬 화법으로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왔으며,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본 국제 노마콩쿠르 은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밖에도 2003, 2005년 《BIB 슬로바키아 국제그림책 원화전》에 초대 출품하였고, 《2005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그림책 북페어》에서 애뉴얼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에는 창작그림책 『괴물 잡으러 갈 거야!』로 일본 치히로 미술관의 초대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표작으로 글과 그림을 그린 『규리 미술관』, 『괴물 잡으러 갈 거야!』가 있고, 『연오랑과 세오녀』, 『육촌형』, 『천개의 눈』, 『토끼와 용왕』 등이 있으며, 『양파의 왕따 일기 1, 2』, 『회장이면 다야』, 『그 녀석 왕집게』, 『사람 둔갑 손톱 쥐』, 『그 고래, 번개』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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